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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안온 (Weird Tranquility)

[강박=편안함]이라는 나의 강박에 대한 정의를 내렸고 이것을 <기묘한 안온>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타인에게 완벽해 보이고 싶은 마음과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내면에 존재했고 이것이 강박으로 이어졌다. 이를 직면하여 강박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탐구했고 나와 강박의 공존을 받아들였다.

 

작품의 소재는 달항아리와 숯, 애착 인형이다. 달항아리는 평온과 무(無)를 의미하며 숯은 추억이 담긴 소재로 정화의 의미를, 가장 촉각적인 애착인형은 사소한 것에 대한 지나친 근심과 걱정, 과거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나타낸다.

배경은 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쇄적 생각, 감정의 굴곡을 의미한다. 비우면서 채색하는 방식을 통해 나의 강박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안정과 불안, 만족과 불만족의 감정을 유발하는 강박에 대해 환기한다. 또 밝은 채색을 통해 강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평범하다고 말하기엔 조금 미묘한 감정은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각자의 비밀스러운 감정에 대한 안녕을 전하고자 한다.

심예지, <기묘한 안온_0922>, 장지에 분채, 112.1x162.2cm, 2021

심예지, <기묘한 안온_0628>, 장지에 분채, 70x14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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